Seo Young Gi : 뉴욕의 목수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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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목수 일을 하며 틈틈히 촬영한 사진을 발표한 서영기씨는 서강대 사진동아리인 ‘서광회’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하여 사진으로 유학길을 오르고 프랫 인스티튜드에서 ‘사진학 강의’로 유명한 필립퍼키스에게서 사진을 배웠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한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아서 목수로 일을 전향한다.

숙련된 목수는 몸의 예민한 감각에 의지한다고 한다. 오차 없이 모서리가 맞아떨어지고 정확한 위치와 크기에 나무가 들어선다. 일이 없는 날에도 숫돌에 끌과 대패의 날을 갈면서 감각을 유지한다. 숫돌과 끌의 경사면이 맞닿도록 자세를 잡고 갈아나가면서 몸의 감각을 날카롭게 세운다. 이것은 마치 사진을 대하는 그의 자세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그의 사진은 브룩클린,퀸스,뉴저지등에서 촬영되었지만, 지역이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공간보다는 시간의 색깔이나 모양, 그조등 무언가를 지연스럽게 변화시키면서 지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에 호기심이 간다고 그는 말한다.

서영기씨의 사진을 많이 접할 수는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몇장의 사진뿐이다. 그래서 좀 아쉽다. 그의 개인 웹사이트라던가 블로그가 있다면 좀 더 그의 사진을 보고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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