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l Meyerowitz : 당신의 사진의 프레임에 무엇을 넣을 것인가?

조엘 메이어로위츠가 Paidon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며 뜬금없이 라이카를 예찬하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부분이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략 그의 말을 정리해보면 이와 같다.

촬영하기 위해 파인더에 눈을 대고 있을 때 프레임 밖의 세상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나는 무엇을 프레임의 안에 넣을 것이고 무엇을 프레임 밖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나는 사진을 접한 초기에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프레임 안이나 밖에서는 수많은 상황들이 발생하고 그러한 상황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러한 것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기 시작했다.

그런면에서 라이카는 이러한 수많은 상황을 인지하기에 상당히 적합한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뷰파인더가 가운데 위치한 SLR형태의 카메라는 파인더에 눈을 대면 양쪽 눈이 모두 가려져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기 힘들다. 그러나 라이카와 같은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는 한쪽눈에 파인더를 보고 있더라도 다른 쪽 눈으로 프레임 밖의 상황을 인지 할 수 있는 형태의 카메라이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촬영함에 있어서 라이카와 같은 레인지 파인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한쪽 눈만으로 몰입하여 촬영하지 않고 두눈으로 본다면 세상을 훨씬 선명하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다른 두가지의 상황을 한 프레임에 넣어서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기도 하다.예를 들어 어떤 남자가 일을 하고 있고 그 옆에 여자는 강아지를 대리고 가고 있다면 그 두명은 전혀 관계없는 사이지만 그것이 한 프레임에 존재한다면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나는 그러한 것들을 촬영한다. 왜냐하면 나의 사진은 하나의 확실한 주제가 들어나는 사진이 아니라 여러가지 피사체들이 서로 엉켜서 의미를 전달한다. 만약 단 하나의 피사체 만을 보고 촬영한다면 그것은 단지 그 공간에 있는 피사체를 카피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관련없는 피사체들 끼리의 무의미한 연관성이 만들어내는 어떠한 떨림을 촬영해 보고 싶다.

피사체들 사이의 의미와 우리는 모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재한 다는 것을 나의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정확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촬영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진의 대가라고 불리는 많은 사진가들 역시 그러한 사회와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은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은 나에게 단지 의미심장한 연극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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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Meyerowitz는 1938년생으로 1970년대 미국의 New Color 사진을 대표하는 사진가로서 Robert Frnak의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Garry Winogrand, Lee Friedlander, Diane Arbus등과 같은 사진가들과 동시대에 뉴욕에서 거리스냅사진을 흑백으로 촬영하기 시작한다.

칼라사진을 접하면서 몰입하게 되고 William Eggleston과 함께 70년대를 대표하는 New Color 사진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