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room CC vs Lightroom CC Classic

 

New LIGHTROOM CC

2017년 10월 22일 라스베가스 Live MAX에서 새로운 버전의 라이트룸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새버전의 발표이후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어도비의 발표가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아직 버거운 부분도 많은 듯하다.

우선 새롭게 변하는 라이트룸은 Lightroom CCLightroom CC Classic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
Lightroom CC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작된 버전이고 Lightroom CC Classic은 기존의 버전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Lightroom CC Classic-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은 외관상 크게 바뀐것은 없이 내부의 사진 처리 알고리즘의 변화를 통해 이전버전보다 더 쾌적해지고 가벼워졌으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 퍼포먼스적인 측면은 아무래도 개개인이 어떠한 컴퓨터 사양을 사용하냐에 따라 체감속도는 달라질 것이다.

Lightroom CC Classic의 변화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 프로그램 시작시 구동 시간이 단축.
  • 썸네일 뷰에서 Standard, 1:1, Minimal Preview가 추가.
  • 가져오기에서  Embedded & Sidecar preview option 추가.
  • 라이브러리 모듈과 현상 모듈 전환시 시간 단축.
  • Spot Removal와 Brush의 적용 속도 빨라짐.
  • 현상 모듈에서 광도조절과 Color Range 마스크 툴이 추가됨.

위의 부분과 같이 이번 버전에서는 큰 변화 없이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속도를 향상시키는 부분에 집중한 것 같다.

 

 

누구를 위한 Lightroom CC인가?

 

Lightroom CC는 클라우드 기반의 버전이라고 발표하였다. 현상툴의 복잡함은 줄이고 직관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변화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프로 사진가들이 사용하기 다소 부족한 문제점이 3가지가 있다.

첫째, 용량이다.

나와 같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의 용량만 10테라 가까이 보관하는 있는 경우, 곧 JPG 파일 뿐만 아니라 RAW이 대부분인 경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곤란해진다.

물론 어도비에서는 클라우드 공간을 다양하게 결정할 수 있게 선택사항을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문제는 가격일 것이다. 10테라에 매월 10만원에 라이트룸 사용료까지 내려면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 기업이 아닌 경우에 매달 10만원 이상을 클라우드 가격으로 지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1테라 (월 1만원) 미만의 사진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나 디자이너와 같이 협업을 많이 해야하는 경우에는 유용할 것이다.

어도브 클라우드 가격(2017/10월 기준)

  • LR cc 와 1TB : 월 9.99불
  • 2TB : 월 20불
  • 5TB : 월 50불
  • 10TB : 월 100불

둘째, 인터넷 속도이다.

사진을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거나 다운로드 하는 속도 역시 관건으로 문제일 것이다. 환경이 갖춰진 상황, 곧 사무실과 같은 공간은 가능하지만, 야외나 가정에서는 속도가 상당히 문제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툴의 전문성이다.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라이트룸은 강력한 기능을 통해서 많은 사진을 한꺼번에 처리하거나, 굳이 포토샵을 사용하지 안더라도 대부분의 사진보정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Lightroom CC에서는 사진의 보정보다는 Tag와 Keyword 관리와 같은 사진관리 부분으로 집중되어 개발 된 것 같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Lightroom CC 버전은 일반인 대상이고 Lightroom CC Classic은 전문가 대상으로 분리하여 개발한듯 하다.

지난 10년간그어느때보다도디지털관련기술들이급격하게발전해오고있다. 인공지능이무서우리만큼발전하고있으며, 4차산업에대한개념이자리를잡아가고있는디지털산업혁명의교차로에서있는시점이라고생각된다.

어도비의 클라우드 시스템의 집중은 그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듯하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개인의 엄청난 양의 사진을 개인 하드디스크에 담아두고 관리하다가 바이러스와 같은 경우나, 분실, 도난과 같은 상황에 난처해 지기 보다는 데이터를 좀더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더 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시장이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문서와 같이 작은 용량의 데이터들은 클라우드가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이나 사진과 같이 대용량의 데이터들은 어떻게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고민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넘어갈 것이다. 그것을 본다면 Lightroom CC는 지금부터 발판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인터넷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라이트룸 역시 카탈로그를 공유하거나 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도 앞으로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제는 세상에 없는 이미지는 없다고 생각된다. 굳이 개인이 직접가서 촬영하기는 경우도 있지만 앞으로는 서버상에 업데이트 되어 있는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것이다.

 

 

사진 보정 보다는 관리의 시대로

 

라이트룸이 처음 출시된 2007년으로 돌아가보면 사진의 보정의 시대였다.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새로운 방법이 매일 경쟁 하듯이 사이트에 올라왔고, 각자가 포토샵 마스터를 자청하면서 기술을 자랑하는 시기였다. 그 당시에는 알지 못한 문제는 바로 파일의 관리였다. 필름의 시대에서 디지털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촬영양이 급속도로 많아졌고, 그렇게 생성되는 파일은 개인이 관리하는 것의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

폴더는 넘쳐 났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사진을 하드에서 찾지 못하거나 같은 파일이 이곳저곳에 있어서 어떤것이 오리저널 파일인지도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문제점이들이 많아지자, 파일을 정리하는 목적과 보정하는 부분을 합쳐서 라이트룸을 출시하였다. 라이트룸보다 이전에 출시된 Aperture 역시 라이트룸과 비슷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프로그램 자체가 무겁고 불편하여 외면 당하였다. 그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진가들이 정확하게 어떠한 툴을 많이 사용하는지와 어떠한 기능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라이트룸을 발표하였다.

라이트룸의 ‘라이브러리’기능은 포토샵이나 캡쳐원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디지털 사진 파일은 무한히 생성될 것이다. 그것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건, 드론으로 촬영된 것이든 말이다.

이렇게 매일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발전될 방향일 것이다.
라이트룸의 변천에서도 보더라도 라이트룸 5까지는 툴위주의 개발이었다면, 6버전 이후로는 검색 처리 능력과 속도를 개선하는 버전업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 ‘라이브러리’ 기능의 강화가 중요한 부분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대 대부분의 사람들의 라이트룸의 용도를 본다면 ‘현상’모듈에 치우쳐져 있다. 아직 ‘라이브러리’를 통해 사진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드물어 보인다.

지금이라도 라이트룸을 시작해 보시기를..